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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상업촬영감독이 말하는, 추천 빈티지 렌즈는 무엇이있을까? Feat 2007-2024년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역사*

Updated: Dec 10, 2024

안녕하세요 아티스트케이브 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1000만원 이하의 예산에서 구입할수 있는 단렌즈세트는 무엇이 있을까? (렌즈 2/4편) 에서 여러분들게 몇몇 렌즈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때 소개를 하다보니까 빈티지 렌즈를 중간에 껴서 소개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근데, 빈티지 렌즈라고 다 저렴한것도 아니고, 빈티지 렌즈라고 다 비싼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_-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싹 모아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굉장히 긴글이니까, 커피 한잔 하시면서 전담 물고 살살 읽어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빈티지 렌즈 관련 이야기를 하려면, 어쩔수 없이 카메라 관련 이야기도 겸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로, 짧게 나마, 제가 겼었던 필름-> 디지털 영화용 카메라 경험담도 추가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90년대~ 2015년 까지는 영화나 드라마 판에 있으셨던분들은 기억하실겁니다. 렌즈는? 울트라 프라임, 마스터프라임 이다! 라고 할정도로 예전 필름 세대에서는 자신만의 룩을 만들기 위해서 필름의 질감, 필름의 색감, 노이즈, 하이라이트 롤오프를 위해서 필름의 종류, 현상 방법 등등이 있었지만 솔찍히 예산이 있는 상황속에서, Super35미리 필름이나 16mm 필름 안에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하여 예전엔 선예도가 좋고, 브리딩이 적으며, 혹시라도 필름안에 잘못된 플레어가 들어와서 망치는 상황을 예견 하고자하여, 솔찍히 정말 경험이 많은 촬영감독이 아니고서 선예도가 적은 렌즈들은 그렇게 인기가 없었습니다. (90-2015년대 쯔음...)


잘생각해 보십시오...


400자 짜리 필름이 400-600불 (당시)이고, 현상가격 350불 입니다. 고작 3.5분을 찍기 위해서 드는 가격 입니다. 2006년 (2008년에 달러 가격이 많이 오르기 전에도 1달러당, 900-1000원 정도 였었죠...) 이라고 가정을 했을 때 가격 입니다.

그러면 평균 700-800불 정도 캔마다 가격이 나오는데 보통 100분짜리 장편 영화 (독립영화)를 찍을때 나오는 필름은 평균 10만자 (100,000ft) 정도 라고 합니다. 상업 영화 정도라면... 20만자-25만자 정도를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각 perf마다 다르겠죠? 간단하게 계산해보면 장편영화를 35미리로 찍었을때 카메라당* 285,000,000 원- 3억은 기본적으로 들게 됩니다. [카메라가 A,B 동시에 돌리면 두배가 되겠죠?] (지금 위의 가격도 저렴하게 잡은 가격이에요)


물론.. 필름값은, 235로 찍느냐 435로 찍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질수 있겠지만, 스탠다드한 가격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매초마다 진짜 돈굴러가는 소리가 들리실거에요. 이런상황속에서 촬영감독이 숙련이 되질 않은 상황속에서 플레어가 잘못들어가는 리스크를 가지고 마음대로 막찍는다? (돈을 막 뿌리는 수준입니다 ㅋㅋㅋㅋ)

10-20년차 촬영감독도 필름시절 당시에는 솔찍히 간이 크지 않은이상 함부로 리스크를 가지고 마음대로 찍지 못했던 이유가 이런부분에 있습니다. 잘못해서 플레어가 배우 얼굴 위에 밖혔다가... 하루동안 찍은 걸 다시 찍는다? ...Oh my god... 커리어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2008~2009년, Nikon D90과 Canon 7D 등장으로 인해 영화, 영상은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정말 많은 영화와, 정말 많은 드라마가 이러한 DSLR카메라의 비디오 기능을 사용하여 많이 찍게 되었고, 작은 카메라와, 편리성을 감안해서 B,C, 크래쉬 카메라로 정말 많은 촬영감독들이 실험을 하며 찍어댔습니다.


그 예제가, 블랙스완(2010), 어벤저스(2012), 액트오브밸러(2012), 아이언맨2(2010) 등이 있습니다. 메인카메라로 DSLR을 쓴 작품도 있고, DSLR을 마치 크래쉬캠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고, 편리성 때문에 후다닥 찍을때 쓰는 방법도 있었겠죠. 중요한점은...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는데 DSLR이 큰일을 했다는점, 그리고 Diginal Cinema Camera의 전성기는 이 뒤를 따라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2007-2008년에 레드가 S35센서 영화용 카메라를 상용화하여 판매를 시작했다는게 중요합니다.

소니에서도 물론 영화용 카메라를 만들었지만 F35 그 가격이... 헐...

3억이 넘는 가격 이였습니다. (250,000.USD) 레드는 17500불 즉 2000만원 정도면 구입해서 시작할수 있는것에 비교해서 엄청난 가격차이였었죠. (그전에 F900등, 여러가지 Cine Alta시리즈 장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넘사벽이라, 사실 영화쪽에서도 구입해서 운영하기 부담스럽기도 했고, 솔찍히 필름이 더 좋았던 시절이라, 유행을 타진 못했죠)

답답할 정도로, 무식하게 컸고, 리코딩을 하는 방식이나, 그걸 여는 방식 모든게 마치 필름을 쓰듯이 귀찮고 번거로운 -_- 이상한 카메라였습니다. 이후, 오딧세이라는 모니터가 나와줘서, 좀 사용하는게 편해졌죠... Irony 합니다 -_-....


어찌되었던, 우리가 생각하는 제대로된 영화용 카메라, 그리고 상용화되어서, 배터리 만 꼽고, 메모리 카드 달아서 삼각대 위에 단순하게 쓰는 영화용 카메라는 실질적으로 Red one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2010-11년쯤 여기서 레드카메라에서 Red One이 아닌 Red Mysterious epic을 카메라 바디 25000불, 악세사리 포함하여 한 45000불 정도에 구입할수 있겠끔 세트를 만들었고, 아리에서 알렉사 클래식세트를 90000불 정도 소니에서 뒤쳐질까봐 F3를 16000불에 급하게 만들어 보급하게 되죠. 그리고 나서 진정한 영화용 디지털 카메라 세대가 시작됩니다. 드디어, S35사이즈의 영상용 카메라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프로페셔널하게 영상을 보급할수 있던 시대가 발생한것이죠. 아이러니하게도, 그당시 Red One카메라와, 아리에서는 Alexa Classic을 아직 개발중이였던 시절이였고

그런데 우리가 2010년 쯤 알렉사와 레드카메라(레드 MX 에픽) 그리고 소니에서 F65, F55, F5 등등 점점 디지털 시네 카메라들이 등장을 하게 되고, 소니에서 현재 FX9 이전, FS7이전에 만들어진 카메라인 FS700까지... 등장하게 되며 미러레스 마운트가 영상에 보급되고, 현재는, 촬영감독은 좀더 과감하게 촬영을 할수 있게 되었고, 필름세대처럼 잘 안보이는 프레임만을 보기위한 모니터가 아닌, 영상으로 어느정도 노출과, 디지털 현상을 상상케 할수 있는 상황과 능력이 되게 된 것이죠.


이게 2007-2013년 까지의 간단하게 영화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오는 과정 이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2008년-2013년 사이에, 상업 영화들은 위에 말씀 드렸던 레드나, 알렉사, 소니 시네알타 시리즈 카메라를 사용 하였고

2006년 쯤 개발된 마스터 프라임이나, 울트라 프라임을 대부분 사용하였죠. 까놓고 레드 카메라를 제외하고 모든 카메라들이 2K영화 제작용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F35도 사실 4K센서였지만 녹화는 2K밖에 안되는 다운샘플링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알렉사 클래식도 같은 맥락이였구요.


그때까진... 촬영 감독들이 선예도에 굉장히 민감했고, 플레어에 민감했었기 때문에, 솔찍히 요즘에 보이는 플레어를 그냥 내비둔다던지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때는 아주 단순했죠, 플레어 보인다? 커터나, 아니면 플래그, 맷박스 탑플래그를 들이대서 지웠죠, 그게 당연하던 시절이에요.


돈 많은 작품은 마스터, 대부분의 작품은 울트라프라임, 돈이 좀 없으면 스탠다드 스피드, 또는 CP2를 사용했죠, 쿡도 인기가 있긴 했는데 지금 처럼 아주 인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캐논 단렌즈는 CP2처럼, 개인사업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했고, 드라마에서나 가끔 쓰이는 렌즈였었습니다, 그래도 마스터프라임보다 10배 싸니까, 가성비 좋아서 학생들이 많이 사용했죠. K35은...뭐... 5알 세트에 1000만원이였으니깐요. 슈퍼스피드 세트 5알에 8000불에 팔리는걸 제가 이베이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때가 2008년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어쨋든, 디지털로 넘어오는 초창기에는 사실 빈티지 렌즈가 전혀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좋은 모니터나 티비를 다들 집에 두고 있던 시절도 아니였고, 필름 카메라때를 생각하던 촬영감독들은, 사실 플레어를 실수로 만드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또는 선예도가 중요했던 필름 세대때의 버릇을 아직 못 버린 시기였죠.


하지만...2015년 이후, 세상은 바뀌게 됩니다.


레드는 2011년 레드 MX 에픽을 겁나게 잘팔게 되는데요(저도 그때 삼 -_-....)가성비도 좋았고, 렌탈도 잘나갔고, 4k 120fps에, 다이나믹레인지도 괜찮았고, 색감도 좋았었고, 뭐... 좋았습니다. 물론 불만이 당연히 있었죠. 디지털 영화용 카메라 초창기라고 보시면 된다니깐요? ㅋㅋㅋ 팬노이즈 극혐, 블랙쉐이딩 1시간 기다리기... 등등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 많이 발생했었으니깐요.


근데, 아리에서는 2010년에 클래식을 만들어 놓더니, 신작 카메라들이 뭐 큰차이 없이 꾸준히 센서 옆그레이드만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필름룩이다 뭐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롤오프가 좋은편이여서 사람들에게 꾸준히 쓰이는 뭐 그랬었습니다. (2010-2015년 사이에는 사실 알렉사가 지금 처럼 인기가 많진 않았어요.)


문제는 여기서 일어나게 됩니다. 레드에서 새로나온 드래곤 센서가 생각보다 그전작인 MX센서보다 딱히 다이나믹레인지가 좋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특히나 하이라이트 롤오프는, 5년전 알렉사 센서보다 못한걸 보고 많은 촬영감독들이 다시 생각을 하게 되게 되었습니다. 자 여기서, 소니의 F55, F65, F5, F3, FS700는... -_-.... 소니색감 ㅈ 꾸리다고 해서 인기가 별로 없었었죠. 약간 특유의 그 그린끼가 있다 하여 -_- 완전 외면 받았었습니다. 그래도 뉴스쪽이나, 다큐멘터리 쪽, 그리고 미국 아침드라마 현장등등에서 소니를 매우 좋아하여, B to B현장에서는 꾸준히 쓰이는 그런 카메라였었죠.


(노트* 저도 드래곤 센서 보고 아... 이건 아니다 생각해서 소니 F55갔었던적 있음. 후회는 안해요 좋은 작품 많이 했었고, 그리고 제가 소니 Slog를 좀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만지는게 편해서 F3때부터 괜찮네 이런 생각했었던것 같네요)


어쨋든, 소니에서도 4k를 밀고 있고, 레드는 드래곤 센서 나오면서 몬스트로다 뭐다 6k 레졸루션만 겁나 올려놓고 있고 -_- 그런데 아리에서는 조용히 칼을 갈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2015-16년 이후로 알렉사 시리즈가 엄청 인기가 많아지게 된게 있는데요.


촬영감독들이 모여서,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디지털 센서는 너무 많은 정보를 깔끔하게 잘 저장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빈티지 렌즈를 써서, 좀 선예도를 죽여야 한다... 라는 말을 말이죠. 그중 쿡렌즈들만 쓰던 우리의 매니아들이 미국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레드 센서는 너무 쨍하다** 그러니까 쿡렌즈로 좀 쨍함을 잡아주면 좀 괜춚다!

이게 쿡 마케팅 팀에서 한이야기 인지 누가 한건지는 기억이 안나는데요, 저는 이 충격적인 빈티지 렌즈 붐을 미국에서 바로 옆에서 보았던 사람으로 마치 비트 코인이 치고 올라가는 것처럼 1-2주 만에 촬영감독들이 빈티지 렌즈들을 사서 레드나 소니카메라에 밖아놓고 테스트해서 페이스북이나 레드유저에 올려서 자랑하던것들이 기억이 납니다.


네... ㅋㅋㅋ 찐 이야기 입니다. 맨처음 빈티지 렌즈 붐은 촬감들이 집에 굴러다니던 오래된 렌즈 (슈퍼스피드, 스탠다드 스피드, 쿡 판크로 등등등...)을 간만에 꺼내서 사진찍고, 영상을 올리면서 서로 공유하고 그랬었던것이, 어느사이엔가 실질적으로 Bradford Young 촬영감독, Sean Bobbitt 촬영감독 등등, 약간 소프트한 렌즈들을 사용 하는 촬영감독들이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예제인게 Ziess Super Speed MkII 렌즈를 보면, 2008년 이전에 작품이 좀 있었고, 90년대에 많았으며 1976년에 슈퍼스피드 첫번째 세트가, 텍시드라이버 마틴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에 선보인적이 있으면서 밝은(빠른)렌즈로써 정말 한동안 인기가 많았었죠. 마스터프라임 나오고나서 완전 사장된 그런 렌즈였었습니다. 왜냐면, 빠른거 빼곤 -_- 선예도나 플레어 라던지... 여러가지 문제로 솔찍히 골치 아픈 그런렌즈였었거든요. 근데 2014-15년 이후에 슈퍼스피드로 찍은 작품이 계속 꾸준히 나오더군요.


어쨋든... -_- 슈퍼스피드는 예전에 5알 세트에 8000불 하던 거였는데... 지금 이베이에서 5알에 60000불 정도 합니다. 캐논 k35은 2010년 전에는... 세트에 5000불 했었는데... 지금 40만불 입니다 -_- (5억!!?)


많은 촬영감독들이 아직도 빈티지 렌즈를 쓰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디지털의 쨍한느낌을 좀 줄이려고

  2. 불완벽한 느낌의 렌즈로 인해 자신의 감성이 더 돋보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주기위해서.

  3. 컨트라스트가 낮아서 예전과 다른 저컨트라스트 영화를 찍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더 하이라이트를 살리기 쉽다 라는 생각에...

  4. 일단, 진입장벽이 저렴하기 때문에 (선예도 좋은 렌즈는 예전에는 울트라프라임을 기준으로 잡았었습니다, 레이카 서미럭스, 마스터프라임은 너무 비쌌었죠)

  5. 플레어를 피하는게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etcs.


뭐...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사진을 할때, 마미야 67 pro 2하고, 645렌즈하고 카메라들을 많이 보유 하고 있었는데요. 어쩌다 보니까, 2015년쯤에 이 유행을 타고 있을때 저렴하게 마미야 300mm 2.8을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입했던 기억이 있네요. (혹시 몰라서 ㅋㅋㅋ 미리 구입했죠, 슈퍼스피드는 이미 가격이 4-5만불로 올라서, 10만불까지 올랐던 적이 있어서, 포기했슈미다 ㅋㅋ)

좀 아이러니 한부분인게 슈퍼스피드, K35등등 빈티지 렌즈들은 아직도 가격 방어가 좋은 반면, 요즘 마스터프라임, 울트라프라임은 가격이 쭉쭉 떨어지더군요...


(이베이 가격임*) 원래 알당 가격이 2000-2500이였던 우리의 울트라 프라임, 지금은 알당 600-700정도면 구할수 있습니다. 알당 3500-4000이였던 마스터 프라임은 현재 1500정도면 알당 구할수 있구요. Cooke s4시리즈는 가격이 오르진 않았는데 떨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레이카는 서미럭스는 아이러니하게도, 매니아들이 꾸준히 렌탈을 해줘서 그런것도 있고, 가격방어가 꽤 괜찮습니다. 근데 서미크론은 거의 부서졌죠... 뭐 그렇다는 겁니다.


이처럼, 선예도가 좋고 광학 기술이 좋았던 렌즈들은 점점 인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빈티지 렌즈들은 인기가 생겼구요. 거기에 따라, 빈티지 렌즈를 팔아먹고 있는 렌즈딜러들이 추가로 사고를 더치게 됩니다...

원래 빈티지 사진가용 렌즈들은, 플렌징 디스탠스가 긴편이기도 하고 해서 사실 PL마운트로 변환하기가 애매한 렌즈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중국으로 가서 이러한 사진가용 렌즈들을 개조하게 되면서 점차, 사진가용 렌즈들이 영화용으로 개조되서 나오게 되는 거였죠.



거기까지만 갔었어도 빈티지 렌즈는 지금 처럼 인기가 많지는 않았을 겁니다. 여기서 하나 추가로 된것이 무었이냐 하니...


소니의 NEX-E MOUNT시스템 이였죠.


소니에서 fs700를 2012년쯤 출시하게 되고(저도 1대 가지고 있었음) 정말 카메라가 인기가 많았었는데요.


그이유는, FS700가 E마운트를 쓰고 있는데, 여기에 어떠한 렌즈를 써도, 저렴하게 20-50만원 정도만 들여서 아답터만 사면 어떤 마운트의 렌즈를 쓰던 상관없이 사용 할수 있다! 이런 거였죠. 그때 메타본즈가 fs700에 힘입어 처음으로 스피드부스터가 나오게 되고 인기가 많아지게 된겁니다^^


자... 여기서 E마운트카메라 들이 점점 인기가 많아지게 되고 FS7, FS5, FS7MK2, FX9, FX6등등 소니에서 미친듯이 영상용 카메라를 만들어 팔았는데, 이때 Sony A7S마크2에서 정점을 찍고 있는 도중, G마스터고 나발이고 오토포커스가 거지 같으니까, 아싸리 수동 초점 렌즈들을 저렴하게 사모으기 시작한 겁니다. 근데, 위에 말씀드린 E마운트가 왠만한 다른 카메라용 렌즈들을 다 사용할수 있다 보니까


니콘 F마운트, 캐논EF마운트, 펜탁스, 올림푸스 등등 예전에는 이베이에서 10만원이면 구입할수 있는 렌즈들이 많았었기 때문에 갑자기 급급 성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어서 지금의 2024년이 되었다.


지금은 빈티지 렌즈 시장이 꽤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몇몇 중국 렌즈 회사나 몇몇 독립렌즈 회사 (쿨럭 쿨럭,,,아틀라스, 쿨럭 오라이온 쿨럭) 같은 회사들에서 빈티지라는 이름하에 자신의 광학기술의 한계를 느끼고 선예도가 분명히 T2.0이나 1.4에 어울리지 않는 렌즈임에도 그냥 -_- 판매를 하는 거죠, 마케팅을 잘한다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 경험이 있는 촬영 감독들은, 위에 말씀 드린 몇몇 렌즈들을 거들떠도 안보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 돈 많으면 마스터 아나몰픽을 쓰던가 아싸리 1970년대 한정판 코와 아나몰픽, 쿡아나몰픽 등을 쓰거든요. 굳이 쿨뤅(회사 이름 부르기 싫은데... 아틀라스 쿨럭 오리온) 을 쓸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솔찍히 최근에 나온 단렌즈들중 "빈티지 색감이다" 라고 마케팅의 일환으로 저희를 기망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회사는 자신의 광학기술의 부족함을 마치 빈티지 렌즈다 라고 마케팅 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광학기술의 문제인지, 아니면 위에 말한것처럼, 마케팅에 솎는 건지는 유저인 여러분들 스스로 계산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아예 저기 아이언 글래스나 DZO처럼 인정을 하고 들어가면 좀 이해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사실, 여러분들께 렌즈를 구입할때, 두가지를 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여기까지가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서 빈티지 렌즈가 붐이 일어났고 -_- 10-15년만에 1000만원 렌즈세트가 비트코인 마냥 4억이 된 이야기를 -_-... 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빈티지 렌즈 관련해서는 자료가 많아서, 하나씩 차근 차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도대체 몇년 정도를 썩혀놔야 내 렌즈가

빈티지 렌즈가 될수가 있을까? *빈티지렌즈의 정의


제가 생각했을때, 빈티지 렌즈는 imperfection; 즉, 불완벽함에서 오는 렌즈의 에러에서 오는 느낌이 마치 인간처럼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사람답고, 좀더 주관적으로 표현 할수 있다.

라는 관점에서 시작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불완전함은, 디스토션, 브리딩, 선예도, 플레어, 색수차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빈티지 렌즈를 고르는 촬영감독이 많아진 이유로는, 이러한 불완전함을 직접 촬영감독마다 자신의 스타일로 접목시키기 위해서, 또는 작품마다 개성을 주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식으로 쓰이게 된것이죠.



1. Lens Characterist: 디스토션

먼저 진짜로 오래된 렌즈는, 기본적으로 디스토션이 강합니다. 디스토션은 무엇일까요?

상기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디스토션에는 "핀쿠션", 그리고 "베럴"디스토션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모든렌즈는 기본적으로 존재 합니다. 그저 광학기술이 좋은 렌즈 회사들은 이러한 "에러"를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였죠, 그로 인해 디스토션이 적은 렌즈일수록 고가의 렌즈였었고(현재에도 그게 사실입니다) 현재에도, 레이카(레잇츠), 쿡 S8i, 시그내쳐 등등의 모던렌즈들은 대부분 자신의 광학기술을 뽐내기 위해서, 디스토션을 많이 줄였죠. 그 마지막 예제가 2008년에 나온 마스터 프라임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듯 합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디스토션은 항상 개선이 되었죠, 모던렌즈는 기본적으로 디스토션이 적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촬영감독들은, 아나몰픽 렌즈를 굉장히 좋아하고, 꿈을 꾸며 언젠가, 파나비전, 호크, 쿡, 코와, 로모 등등 색감이 뚜렷하고, 디스토션이 강한 빈티지 렌즈들을 좋아하죠. 그이유는, 다른 어떤것도 아닌 *배럴 디스토션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배럴 디스토션 예제*)

위에는, 배럴 디스토션이 심한 렌즈들을 포트레잇으로 찍힌 예제 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미드그라운드 (배우 위치)는 디스토션이 적은 반면, 배경쪽이 중앙에서 바깥으로 휘어지는게 보이실겁니다. 안에서 바깥으로 원형으로 휘어지면 베럴, 바깥에서 안으로 휘어지면서 찌그러지는걸 핀쿠션이라고 부르죠. 이중 핀쿠션은 인기가 없는 편이고, 배럴 디스토션이 인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배럴 디스토션은 아나몰픽에서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죠. (예전에 여자 배우들이 영상에 더 뚱뚱하게 보인다 뭐한다 했던거 기억 나시나요?, 요즘엔 그런말이 많이 사라졌지만, 70-90년대엔 그런 인식이 많았는데 그게 예전 렌즈들은 배럴 디스토션이 강해서 그런겁니다.


상기 그림의 예제를 보시면, 아나몰픽 렌즈들은 기본적으로 베럴 디스토션을 가지고 갑니다. x1.33, x1.5, x1.8, x2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이미지를 찌그러뜨리면서 나오는 보케가 평범한 Spherical 렌즈와는 차이점이 있죠.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렌즈 회사인 Atlas Orion 렌즈 회사 이전에는... 솔찍히 아나몰픽은, 기본적으로 알당 3000-4000만원을 하던 초고가의 렌즈들 밖에 없었고, 중고렌즈(코와, 로모 등등) 렌즈들도 사실 그리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호크의 경우에는 거의 뭐 렌탈온리 밖에 안되는 상황 이였죠.


그때, 빈티지 렌즈들을 모으던 몇몇 촬영 감독들이 K35, Kowa, Lomo, Super speed 등을 상기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사용하게 된것 입니다.


이러한 디스토션과, 보케의 차이점으로 인해, 빈티지 렌즈는 실질적으로 "아나몰픽"대체제로 쓰이고, 좀더 필름룩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디지털 느낌을 좀 줄이려고 하는 시도로 인해서 인기가 많아 지게 됩니다.


1. Lens Characterist: 렌즈 플레어

인기가 많은 "빈티지" 렌즈들은, 전반적으로 플레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나, 컬러감이 굉장히 다릅니다.


상기의 예제를 보시면, 자이스 렌즈나, 시그마 시네 프라임의 경우, 플레어의 억제력이 굉장히 좋은데요, 반대로, 요즘 잘나가는 헬리오나, 바로 위의 시그마 클래식의 경우에는 코팅이 싱글이거나, 코팅을 오히려 빼놓음으로 인해서, 컨트라스트를 강제적으로 낮추거나, 빛이 센서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기는 듯한 현상에 놓이게 됩니다.

1990년대 이후로, 많은 영화 촬영 감독들은 역사광, 역광을 이용해서 플레어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조명을 쳤습니다, 사실 필름 세대때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리스크가 컸죠... 그런데 디지털화되다 보니 플레어 또한 자신의 촬영감독의 색깔로써 사용 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컨트라스트가 낮아지는 플레어를 오히려 역으로 이용해서 스타일로 사용하게 된거죠. 가장 유명한 예제는 블레이드 러너라고 생각합니다. (Neo-Noir라는 장르를 만들어버린 작품입니다.)

(위, Ziess Flektogon 35mm / 아래 시그마 아트 24-70 [at35mm]) / Youtube: Blaine westropp

보시는것처럼, 창문쪽에서 빛이 들어오는 구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빈티지 렌즈들은, "잡광"을 받아주는게 코팅이 싱글 코팅이거나, 벗겨지거나 해서 확연히 차이가 나고, 로우컨트라스트가 만들어지는 걸 볼수 있습니다.


3. Lens Characterist: 렌즈 브리딩

렌즈브리딩은, 사실 주관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관적인 거겠죠



포커스 브리딩이 없는 모던렌즈로 찍었냐... 아니면... 아래처럼, 포커스 브리딩이 보이냐, 이런 부분은 촬영감독이 정하는거니, 자신만의 캐릭터를 넣을수도 있겠죠.

마이크로컨트라스트(Micro Contras/ Resolving Power)

상기의 예제의 이미지를 보시면 간단하게 이해를 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미지자체의 선예도가 부서지면서 데피니션이 부드럽게 빠지는게 보이실텐데요 이런걸 우리는 마이크로 컨트라스트라고 부릅니다.


두 흑백사진을 보시면, 빈티지 렌즈 (50미리)는 마이크로 컨트라스트가 낮기 때문에, 미드톤 구간이 퍼져있습니다. 고로 자동차 사진의 왼쪽에 보시면, 오버 노출이 적은편이죠. 반대로, 똑같은 노출을 놓았을때, (58미리, 모던렌즈)는 전반적으로 샤프네스(선예도)가 더좋고, 마이크로 컨트라스트로 인해서, 미드톤 안에서도 컨트라스트가 잘 잡히는게 보입니다.


캐논하고, 올림푸스, 미놀타 렌즈가 전반적으로 소프트 한것으로 유명하고 니콘, 자이스 렌즈가 마이크로 소프트와 선예도가 좋다고 알려지게 된거죠. 레이카는 약간 중간에 끼여서, 선예도가 좋은데, 이미지가 소프트한데요(마이크로컨트라스트), R 시리즈가 아직도 유행하고 있는 이유가 이런거죠.


최신형 렌즈중에 비교를 해보자면, 아리 시그내쳐 렌즈와 다른 모던 렌즈들의 차이 인데. 마이크로 컨트라스트가 엄청 좋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렌즈들이랑 비교하다 보면, 어라? 노출이 다른거 같은데 라는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컨트라스트가 새기 때문이죠.(기본 컨트라스트 뿐만이 아니라 마이크로 컨트라스트를 포함합니다.)


이런걸 우리는 이미지가 소프트하다, 하드하다 표현하게 된것이고. 어떤 렌즈는 인물에 좋다, 풍경에 좋다 표현하기 시작하게 되는 겁니다. 상기에 말씀드린 렌즈에 관련된 구현력에 관련된 부분은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라, 무엇이 더좋다, 할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빈티지렌즈를 고르는 이유중에는 각 렌즈가 고유하고 있는 색감, 그외에도, 선예도, 하이라이트 롤오프, 색수차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이런걸 가지고, 직접 실험해보고, 배우를 데려다가 조명을 대보며 테스트 촬영을 통해서 렌즈를 영화 촬영에 골라 쓰기로 하게 되는 거죠.


일단 여기까지가 모던렌즈랑 비교했을때, 빈티지 렌즈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빈티지 렌즈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한번 천천히 찾아 보시죠.


리스트 순서는, 현재 북미에서 인기가 많은 렌즈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가일경우도 있고, 저가도 있습니다.)



Canon K35

앞서 말씀을 드린바가 있지만, Canon K35은 현재, 빈티지렌즈로는 아나몰픽 렌즈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고 무려 세트에 4억 5천에 팔리고 있는 렌즈 지요. 아이러니하게도, 1977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용 렌즈로 만들어진 영화는 에일리언즈(에일리언2) 와, 스탠리 큐브릭의 "Barry Lyndon" 에서 쓰였고, 최근에 엄청난 화제작이였던 멘체스터바이더씨 (Manchester By The Sea), 어메리칸허슬 등등 여러가지 작품에 꾸준히 쓰이는 렌즈 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다음은, K35이 너무 비싸서... 구할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캐논 FD SSC렌즈 세트 입니다.


CANON FD

K35과는 다르게, 영화용이 아니라, 사진가용으로 나온 이 렌즈세트는, K35하고 비슷한 느낌을 내준다하여, K35의 B캠 세트로 쓰이다가, 사람들이 FD렌즈들을 사서 TLS, 또는 듀클로스 등등 리하우징 렌즈 회사에 요청하여 점차 인기가 많아지게 되었죠. K35렌즈는 세트가 적다보니까, 아무래도 화각수를 늘리려면 FD랑 섞어서 쓰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아예 FD렌즈 세트로 만들게 된거죠. TLS리하우징 된 제품은, 못해도 1억에서 1억 5천이나 하는 고가의 제품이 되었고. 사진가용 렌즈도, 이베이에서 풀세트에 한 200-500만원 하던 렌즈들은, 어느사이엔가 ㅋㅋㅋ 현재 한 4000-5000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렌즈버블이 심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ㅋㅋ 렌즈는 말그대로 캐논 FD 마운트를 사용하고 있고, EF마운트 보다 마운트 플렌지가 짧아서 EF로는 못갑니다. 즉, 미러레스 카메라를 가던가, 아예 PL 마운트로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 인거죠.

이부분 꼭 명심하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이게 은근히 짜증나요) 심모드에서 그래도 FD to LPL마운트를 판매를 하고는 있네요 -_- 그건 좀 다행인듯?


(아래는 FD와 K35의 비교 영상 입니다.)


Leica R lenses / Leitz

빈티지 렌즈 세트를 이야기 할때, 아마도 쿡과 레이카 R 시리즈는 무시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카 렌즈는 일단 가볍고, 굉장히 튼튼하며, 포커스 쓰로우가 긴편이기 때문에 cinemod를 작업할때, 정말로 편하기 때문이죠.


1960년도에서 2000년도 사이에서 만들어진 렌즈들중 실질적으로 영상이나 영화에 많이 쓰이는 빈티지 렌즈들은 60년대, 70년대 80년대 중반까지 나온 시리얼 넘버 290xxx- 330xxx 사이의 렌즈들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레이카렌즈 앞에는 여러가지 이름이 붙어있는데요


Summilux (f1.4)

Summicron(f2.0)

Elmarit (f2.8)


이런식으로 조리개의 숫자로 렌즈군의 이름을 나뉘어 뒀습니다.


흔히 말하는 영화용 렌즈인 Summicron-C 와 Summilux-C등등 알려진 렌즈들은 코팅이 90년대 이후 스타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솔찍히 말씀드리자면, 모던룩에 좀더 가깝습니다. (그래도 서미크론은 그나마 빈티지 끼가 남아있어요, 하지만 서미럭스는 완전히 모던렌즈 라는점 이해하셔야합니다)




레이카 R 렌즈는, 흔히 말하는 7D세대 때부터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그이유가 무엇이냐 하니... 그당시에 EF마운트 수동 렌즈로 세트로 만들어진 렌즈중에 가볍고, 선예도가 좋은 렌즈라고는 자이스 ZE 스탠다드스피드 시리즈하고, 레이카 말고는 딱히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EF마운트는 FD보다 플렌징 디스탠스가 짧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아답터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니콘f마운트 렌즈들은 한 2-3년? 정도 뒤에서야 나와서 AIS, AI렌즈가 한동안 저렴하게 독립영화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촬감들이 영화용 렌즈는 비싸서 렌탈을 해도, 레이카 렌즈는 모으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죠^^...그만큼 인기가 좋았습니다.


레이카 렌즈는 전반적으로 자이스에 비해서 색감이 따뜻한편이고, 마이크로컨트라스트가 낮은편이라서 부드럽습니다. 로우컨임에도 불구하고 선예도는 좋은편이며, 컨트라스트는 전반적으로 너무 세지도, 너무 낮지도 않은데요. 독특한 플레어를 가지고 있는게 장점입니다.


Cooke Panchro Classic

다음은 아이러니하게도, 빈티지 이지만, 현재까지도 만들어지고 있는 렌즈인 Cooke Panchro 렌즈 입니다.

1920년대 부터, 1960년대까지 계속 쓰이고, 만들어지던 이 렌즈는, 현재 2024년 까지도 계속 쓰이고 있는 렌즈입니다. (아래 사진은 1930년 스피드 판크로 광고지)

쿡판크로로 만들어진 렌즈는 수백, 수천개의 영화가 있죠. 그중 최근에 나온 영화중에 가장 쿡스럽게 찍었다고 생각했던 작품은

캐롤(Carol)이라는 작품인데 Edward Lachman촬영 감독이 16미리 카메라로 찍은 작품입니다.


감성이 좋죠, 근데 상업영화에서도 잘 쓰이는 렌즈 입니다.




Cooke SP3

Cooke 판크로를 이야기 하다보니, 최근에 미러레스 마운트로 Cooke SP3 제품이 나왔는데 가격이 5알 세트에 2만 5천불...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이야... 렌탈샵에서 엄청 렌탈 나가겠네요) 솔찍히 저도, 너무나 사고 싶긴 한데 PL 마운트만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냠냠 쩝쩝 할것 같습니다. 메인렌즈로 판크로 클래식 구입 하신 분들중이나 SP7, SP8구입 하신 분들이 C캠이나, D캠에 FX3에 올려 두고 쓰기 너무 너무 좋을듯 합니다.

쿡 판크로 렌즈를 이야기 하려면, 또 꼭 이야기 해줘야 하는 렌즈가 있습니다.


Cooke S4

Cooke S4시리즈 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Cooke S4i는 T스탑을 2.0을 기본으로 하고 mini버전은 2.8을 기본 베이스로 합니다. 쿡판크로도 많이 쓰였지만, 쿡 S4시리즈는 정말 정말 많은 영화에 쓰였습니다.


쿡과 관련된 영상은, 이거 하나면 마무리 될듯 합니다. 전설적 입니다.


영국애들이... 차를 그닥 잘만드는 편은 아닌데 렌즈는 잘만드네요 ㅋㅋㅋ(재규어 쿨럭 쿨럭...잘고장남 쿨럭 쿨럭)


Bausch & Lomb Super Baltar

다음으로는 아마도, 한국에서는 그닥 유명하지 않지만, 북미, 유럽권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렌즈 입니다.

Bausch & Lomb Super Baltar 렌즈 입니다.


일단... 렌즈 컨디션을 좋은 걸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거의 렌탈 하우스를 통해서 쓰게 되는 렌즈입니다. 의외로 이 렌즈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렌즈가 유명하게 된 경위를 들으시면 놀라실 겁니다. 이렌즈로 바로 대부1이 만들어졌습니다.

대부 1은 밋첼 BNCR카메라와 함께 슈퍼 발타 렌즈로 찍혔는데요.

컨트라스트가 굉장히 적은편이고, 하이라이트 구간이 마치 미스트 필터를 친것처럼 Dreamy한것이 큰장점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렌즈라서, 혹시라도 구해서 써보시면, 진정 빈티지 렌즈란 무엇인가!? 이런 생각이 들수 있는 렌즈라고 생각 됩니다. 현재는 Neo Super Baltars라고 Coldwell 에서 슈퍼 발타와, 발타 시리즈 블루프린트 저작권을 구해서, 직접 만들어 판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시중에 팔리고 있는 중고 렌즈 보다는 컨디션이 좋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평균 7알 정도에 한 1억-1억 2천 정도면 구하실수 있구요 (리하우징된것) 리하우징이 안된 오리지널 제품은 한 5000-7000만원 정도 들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구입을 희망하는 렌즈중 하나 입니다.



Ziess Super Speed

다음으로는 정말 유명한 렌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칼자이즈에서 만든 Super Speed 입니다. 슈퍼스피드는 3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질수 있는데 버전 1은 T1.4에, 1970년대에 만들어졌고 현재 마크 1부터 마크 3까지 있는데 가격은 비슷 비슷하고 서로가, MK3기준으로 7000-1억 정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983년에 Mk2가 T1.3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네. T 값 1.3 입니다 F값이 아닙니다 -_-... (83년도 버전은 단순하게 말하면 아카데미 포맷 [Super35보다 약간 작습니다]으로 나온 버전이고 이후 88년에 Mk2.1버전이 나오게 되는데 렌즈 커버리지가 슈퍼35로 새로 나오게 되죠.

마지막으로 1995년에 MK3버전이 나오게 되는데 사실, MK2.1이나 MK3나 거의 똑같 다고 보면 됩니다.

애매하게 2.1이라고 만들어놨다가, 살짝 바꾸고 재 포장한다음 마케팅으로 MK3이다 해놓은거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슈퍼스피드는 정말 진리다? 이런 말이 있을정도로 많은 작품이 쓰였습니다. 마틴스콜세지 감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정말 좋아하는 렌즈 세트이기도 하죠


슈퍼스피드 렌즈의 캐릭터를 요즘에 잘 빈티지 스럽게 찍었고, 잘보여주는 렌즈는 제 생각엔 MID 90s라는 영화 인것 같습니다.



Arri/Ziess Standard Speed

자이스 렌즈를 말하다 보니, Arri/Ziess Standard Speed Uncoated렌즈가 있네요.

스탠다드 스피드는 요즘 구하실때, 기본적으로 코팅이 된것이 있고, 코팅이 없는게 있는데요. 울트라 프라임처럼, 좀더 깨끗한 영상을 원하시면, 코팅이 되어있는 것을 구하시면 되고, 좀더 빈티지 스러운 것을 구하시려면 Uncoated 제품을 구하시면 됩니다. 5알 기준으로 2000-2500만원정도면 구할수 있으니, 저렴한 편이고(저위에 있는 고가의 렌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그리고 울트라 프라임이 한창 잘나갈때, "저렴이" 버전으로 정말 많이 쓰인 렌즈인데 렌즈가 정말 작습니다. (니시 아테나 렌즈랑 사이즈 비슷 하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정말 가볍고, 좋은 렌즈라서, 많은 영화에서 쓰였고, 잘쓰이는 렌즈중 하나죠.

스탠다드 스피드도 이번 빈티지 렌즈붐에 한번 버블에 올라타서 가격이 쪼금 올랐는데요, 2005-2009년에는 한 500-900만원에 5알 하던게 지금은 2000-2500으로 되었다죠^^.... 좋은 렌즈 입니다. 하지만 위에 먼저 알려드린 렌즈들에 비해서는 전설적이거나 하는 그런 렌즈는 아닙니다^^....


갑자기, 또 렌즈 버블 2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_-...바로 콘탁스 자이스 렌즈 세트 입니다.

Contax Ziess

아니... CP.2 살돈 없고, 자이스 ZF나, ZE살돈 없는 친구들이 이베이에서 렌즈 알당 20만원 하던 렌즈들이 어쩌다가...헐... 리하우징 되서 6000만원에 팔리는 걸 보게 되는 순간이 오네요. 사진용 렌즈들은 이베이에서 현재 5알에 700, 슈퍼스피드가 1600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걸 봤습니다. 여기서, 재미잇는 부분은, 콘탁스 에서 EF마운트 컨버전 하는 아답터를 개당 10만원 정도에 개조 할수 있는걸 구하실수 잇는데 추천 드립니다. PL마운트로는 아답터가 힘들지만 LPL 마운트는 개당 20만원에 심모드에서 팔고 있네요 뭐 좋습니다 옵션이 있는건 좋은거죠 FD는 당최 방법이 없음 -_- 아예 통째로 렌즈 분해해서 개조해야함.

뭐... 다른말은 안하겠고, 유튜버중에 미디아 디비전 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가 -_- 슈퍼스피드랑 콘탁스 자이스 렌즈랑 비교해보니, 많이 비슷하다~ 조리개 블레이드의 갯수의 차이정도가 있겠다 이런말을 한 이후 가격이 급속도로 올라가는 걸 저도 최근에 목격했습니다.



자자... 물론, 자기가 직접 한알씩 구입하고, 이베이 잘찾아보고 그러면 700만원이 아닌... 한 200-300만원에도 구입할수는 있습니다... 지금 빈티지가 붐이니까 앗싸리 한세트 구입해서 가지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런생각이 듭니다.


아... 자이스 아직 안끝났습니다-_-...


Ziess Jena

Jena 시리즈가 있습니다. Jena 시리즈는, Flektogon, 그리고 Sonnar, Tessar, Biotar, Pancolar, Pentacon 등등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제나 시리즈는 니콘 필카에 물려서 많이 썻는데요, 니콘 F마운트로 나왔기 때문에 EF마운트로 개조해서 쓰시면 됩니다. PL마운트로 개조도 가능 합니다. 아답터가 그리 비싸진 않을꺼에요.


심지어 Jena 시리즈중에는 중형카메라용 렌즈도 있다죠...

Pentagon 6라는 카메라에 장착이 가능한 렌즈입니다. 이제품도 Pentagon 6 to ef, PL등등 쉽게 만드실수 잇습니다. 중형렌즈들은 전반적으로 플렌징 디스탠스가 길어서 왠만한 아답터 다 사용가능합니다~


저는


콘탁스 자이스는 현재 솔찍히 까놓고, 버블이 꽉꽉 찼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Jena 시리즈는 200정도면 세트를 잘 맞출수 있을것 같은데, 제나 시리즈는 버블이 아주 조금 낀 상태인데요, 이정도면 부담없이 입문자가 구입 진행해도 문제 없을것 같아 추천을 드립니다.


Ultranon Lenses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렌즈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렌즈 세트인 Ultranon lens 입니다. 전세계에 15개의 세트밖에 없다는 렌즈 세트 인데요. 18미리 부터 135미리 까지 있고, BNCR 카메라용으로 만들어져 PL마운트가 아니라, LPL마운트에만 쓰일수 있다는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도 최근에 알게된 렌즈로, 영상이나 자료도 저위에 있는 유튜브 자료가 유일한 자료라서 신기한 나머지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리서치를 해보니, 쿡 + 캐논FD, Contax Ziess의 렌즈를 코팅을 좀 변경해서, 색감을 커스텀으로 맞춰서 세트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1979년에 딱 15개 세트만 만들어서 렌탈만 나가다가 지금은, 구하기 힘든 그런 세트 입니다. 신기합니다.


다음은 러시안 렌즈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LOMO STANDARD

로모 입니다. 로모 렌즈들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2008년쯤 중고 시네 렌즈들을 알아볼때, 가장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좋았던 렌즈가 바로 로모 스탠다드 렌즈 세트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의뭐 입문자용 렌즈였던거 같아요 색감이 참 독특했던걸 기억합니다.


로모의 색감과 플레어는 그저 -_- 빛 입니다. 독특해요, 소련 렌즈들은 기본적으로 플레어가 미쳤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구하실수 있고 PL마운트로 결합도 가능해서, 굉장히 좋습니다. 중고로 이베이에서 1000-2000만원 정도면 세트를 구할수 있습니다. 굉장히 작고 귀엽습니다.


LOMO SUPER SPEED

자이스에서 만든 슈퍼스피드 처럼 로모도 또한 슈퍼 스피드 렌즈세트도 있습니다.



중요한부분이 있는게, LOMO Ilumina 라는 T값 1.3으로 2009년에 (마스터프라임 대항으로 나온듯?) 나온 렌즈들이 있는데요. 도합 7렌즈 세트로 독특한 렌즈 세트가 따로 있습니다 현재 MK3까지 나온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러시안 빈티지 렌즈를 논하다 보니까 어쩌다 보니,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역시 로모 -_- 독특합니다. 플레어의 색감이나 보케, 어느면을 보나 -_- 약간 dreamy 합니다. 아직 로모 슈퍼스피드를 사용해본적이 없는데, 기회가 있다면 한번 써보고는 싶네요.


Soviet Lenses (헬리오스라고 말하기 힘듬-_-, 브랜드가 다달라서)

러시안 렌즈를 이야기 하다보니, Ironglass와 헬리오 렌즈를 이야기 안할수 없습니다.

뭐... 솔찍히 각 렌즈별 색감은 전혀 맞춰지지 않습니다, 렌즈브리딩 안좋습니다, 플레어? 미쳤습니다... 근데 재밌습니다 ㅋㅋ

확실히 Mir, jupiter, pentacon, helios, Tair 등등 -_- 만드는 공장이 다 각자 다르다는점, 로모도... 사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렌즈 화각당 맞추려고 노력했다는게 있는데, 이건 뭐... 아이언 글래스 제품은 사실 소련 렌즈들을 그냥 막 중고로 싸게 구입해서 붙여놓은듯 만들어 둔거죠. 근데 그게 대박이 터진 케이스 입니다.


네 저위에 아이언 글래스 제품으로 6-7알을 사면 한 500만원 정도 드는데요, 아이러니 하게도, 직접 사서 맞추면 한 100-200정도면 충분히 맞춥니다.


헬리오스 같은경우에는 50미리는 50-100불이면 1개 구입가능 하죠.

리하우징도 해서 버전 1일땐 전체세트가 8000불이였던 우리의 아이언 글래스, 지금은 무려 24000불에 -_- 리하우징된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내용물은 위에 말씀 드린것처럼 중고로 200만원이면 충분히 구할수 있는 제품이죠.

네... 당연히 리하우징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판에 가서도 고장없이 잘 사용되어지겠죠. 반대로 말하자면, 사진가용 렌즈였던 오리지널은, 제가 장담컨데 상업용으로 쓰기에는 강도가 너무 약해서 사실 현장에 들고가기에는 부담 스럽습니다.


(평균 현장에서 렌즈를 한 100-200번 정도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A,B캠 합쳐서) 제가 영화찍을때 하루 평균 20-30샷 정도 찍고, 드라마 찍을땐 많을때 50샷 정도 찍는데, 나름 빨리 찍는 다고 생각하거든요? 렌즈를 얼마나 갈지 상상을 해보시면 이해가 될겁니다.) 그렇게 갈다 보면, 무선 포커스가 칼잡을때, 쿵하고 한쪽으로 꽉 조아주고, 다시 반대쪽으로 꽉 조아줄때 튼튼하지 않은 제품이면 곧 고장나게 되어있는거죠, 또한, 싸구려 렌즈들은 구리스를 저렴한걸 쓰는데, 그게 굳어버리거나, 계속 움직이다보면 렌즈 안에 구리스가 버티질 못하고, 렌즈구성품기어들이 고장나거나 끼거나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사실, 영화용이나 상업용으로 쓰실거면 무조건 영화용 으로 리하우징 된 제품을 쓰라고 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1-2 하루 이틀짜리 단편 영화나, 간단한 광고, 뮤직비디오등 쓰는데에는 무리가 없을수도 있다는점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말씀드리는건, 2-3개월 동안 매일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렌즈를 쓰는데 무리가 없이 잘 운행 되냐 안되냐 이런 정도의 강도라는걸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튼튼한게 제일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쨋든 -_- 우리의 촬감 Greig Fraser 저번에는 FX3로 상업영화를 찍더니만, 이젠 5만원짜리 렌즈로 1600억 짜리 영화를 찍어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아...


렌즈세트는... 화각별 색감 중요하다고, 브리딩 중요하다고, 플레어 제어력도 중요하다고 렌즈 1-3탄에서 계속 강요하던 저인데... 이렇게 제가 주장하는바 를 완전히 부숴버린 우리의 그레이그 프레이저 행님... 왜그러는겨 ㅠㅠ? 색보정 기사 행님께서 일을 잘해주신듯 하네요. (핑계)


조금더 알아보니, 듄2 찍기 전에 (The Batman) 배트맨도 -_- 과감하게 헬리오스를 몇몇 장면에 써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어쨋든, 헬리오스 시리즈는 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것처럼 정말 많이 쓰이고 있고,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직접 소장하고 계셨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많은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참 재미 있고 즐거운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빈티지 렌즈 입문자가 쓰기 너무 좋습니다. 돈없다구요? 그냥 헬리오스 10만원에 이베이에서 구입해서 써보세요, 그것 부터 시작 하시면 됩니다.


T값 1.3을 이야기 하다보니 호크아나몰픽을 만들었던 팀에서 만든

그외에 또 유명한 렌즈로는 Optica Elite시리즈 입니다.

옵티카 엘리트 팀은, 아나몰픽으로 좀더 유명할수도 있는데요. S35렌즈도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상업영화판에서 꾸준히 쓰이고 있는 빈티지 스타일 렌즈 입니다.



렌즈의 장점은, 조리개 개수 (T1.3) 하지만 슈퍼스피드 보단 샤프하고, 렌즈끼리의 색감이 잘맞는 다는 장점, 그러면서도 컨트라스트가 (로우컨) 이라는 점이 큰 장점 입니다. 시대극에 잘어울리는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슈퍼스피드나 이런거 보다 구하기 훨씬 힘들고, 10렌즈 세트에 1억 4-5천 정도 합니다 2024년 현재 시세. 개인적으로 색감은 로모와 슈퍼스피드 사이, 선예도는 슈퍼스피드와 울트라프라임 사이에 껴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딱 1번 뉴욕에서 빌려서 써본기억밖에 없네요.


KOWA CINE PROMINARS,

다음으로는, 아마 들어보신분들도 있겠고 안들어보신분들도 있는데, KOWA 라는 브랜드 렌즈 입니다.

사실 코와 렌즈는, 아나몰픽 렌즈로 많이 유명한데요. 아나몰픽 외에도 구면렌즈(Spherical)시리즈인 Prominars도 꽤 유명합니다. 일본에서 1960년대부터 만들어진 이 렌즈는, 색구현력이 로모와 비슷하게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로모, 슈퍼스피드(MK3제외하고), 코와 제품은, 사실 세트를 구입하실때 고민하셔야 할부분이, 각 화각별 그리고, 언제 만들어졌느냐에 따라서 색감이 약간 많이 틀어져 있다는 점.


그리고 두번째로, 코와 렌즈들은 전반적으로 빈티지함은 참 좋은데, 선예도가 정말 안좋기 때문에 조리개 값을 좀 올려서 찍어야하는점(쿡이랑 로모도 비슷해요, 슈퍼스피드 1, 2도 비슷 합니다, 그냥 갬성으로 찍어야하고, 포커스퓰러한태 욕좀 많이 드실수도 있음 분명히 포커스가 맞았는데,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_- 해맬때도 잇음) 그러다보니까, 색보정때 캐릭터 눈쪽에 샤픈 걸거나, 전반적으로 샤픈을 좀 올릴수도 있습니다.


만약 구입을 하실경우에도, 꼭 -_- 리하우징 하셔야 할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리스가 최근 5-10년안에 교체되지 않은 제품이면, 사용하다가 위험할수도 있음) 오버하울 하시면서, 겸사 겸사 업그레이드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한국에는 이렌즈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나몰픽 관련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작성할께요^^)



Minolta Rokkor prime set

다음은 미놀타 제품의 SLR렌즈인데, 요즘 핫한 렌즈 세트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놀타... 이야 레트로 감성이 뿜뿜 나네요. 어렸을때 미놀타 카메라 몇개 가지고 있었는데 이야... 아마 빈티지 렌즈세트를 맞추시는데, 이베이로 가서 중고 렌즈를 구입할때 제일 싼 제품은 미놀타 제품일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지금 이순간에도 렌즈가 비싸지고 있을수도-_-???)

(미놀타 렌즈 영상)


물론, 두 샘플다, 색보정이 좀 심하게 되어 있긴 한데, 플레어 컨트롤, 선예도, 그리고 색 표현력 정도는 여러분들도 어느정도 보실수 있을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NIKON AI, AI-S lenses

캐논렌즈가 먼저 나왔지만, 캐논의 숙적, 그리고 라이벌인 니콘을 빼먹을수 없죠. 그리고 40대 이상이시고 사진을 하시던 분들을 이해하실겁니다. 니콘 렌즈는 기본적으로 자이스나, 레이카 렌즈 보다는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가성비가 매우 좋고, 튼튼하고 무엇보다도 선예도가 당시에는 뛰어났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70-90년대에는 사실 니콘이 스탠다드였었고, 사람들도 니콘 하면 많은 신뢰를 줬었죠. Non-AI, AI버전은 예전 버전이고 AI-S버전이 그나마 최신형인데 AI랑 AI-S 는 옵티컬 디자인은 같은데, 코팅이 다르다고 합니다. (즉, AI 가 로우컨트라스트, 그리고 플레어가 좀더 들어온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추가로AI는 Focus Throw가 무려 280-300도나 되기 때문에 영화용 렌즈 처럼 핀 포커스 하기 좋습니다. 반대로 AIS는 좀 짧기 때문에 혼자서 포커스 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편하실수 있습니다 (180도 정도됨) 근데... 300도를 팔로우 포커스 없이 쓰기엔 많이 많이 불편하다는 점 이해하셔야 합니다. 니콘 렌즈의 장점은, 니콘의 F마운트를 쓰는데, 마운트 플렌지 디스텐스가 캐논의 EF마운트 보다 길기 때문에, F to EF마운트를 쓰시면 지금 혹시라도 EF마운트를 가지신 분들에겐 부담없이 캐논 렌즈처럼 저렴하게 개조해서 쓰실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캐논은 선예도가 떨어지고 컨트라스트가 그렇게 좋지 않아 밀렸었던 과거 시절이였지만, 반대로 로우 컨트라스트 대세인 요즘, FD렌즈 가격이 끝도 없이 올라가고 있죠. 니콘은 지금 약간 뒤쳐져 있는 상태로, 아직은 이베이에서 꽤나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상황 입니다.(지금이 기회입니다!!)


캐논과 같이 니콘도 조만간 떡상 예상 합니다. 특히나 AI버전은, 애초에 렌즈 Focus Throw 각도가 거의 300도에 가깝다 보니까 영화용 렌즈 처럼 핀 포커스가 가능 하고, 코팅이 예전 코팅이고 지금은 40년 가까이 지난 상태라서, 로우콘트라스트 느낌이 나는 장점이 있죠.


AIS의 경우에는 90년대말, 2000년대 초까지 니콘에서 만들어서 팔았기 때문에 (니콘 D1은 99년에 만들어졌지만, 사실 디지털 카메라가 상업 현장에서 제대로 쓰게 된건 2004년쯤 D2X가 나왔을 때부터 입니다. 그전까지는 필카도 잘팔리고, F5 를 쓰는 사람도 많았고 실제로 D3, D3X나, 캐논 5D가 나오기 전까지는 F6나 마미야, 핫셀을 아직도 쓰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기억이 샘솟네요 ㅋㅋㅋ 마미야 ZD백 쓰던게 어제같은데... Leaf 디지백 기억나네요)


니콘 렌즈는, 전반적으로 컬러감이 네츄럴한상태에서, 약간 차가운 느낌입니다. 로모는 싸이안에 가까운 것에 비교하면(그말인즉 로모는 네추럴이라기 보다는 틴트끼가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물론, 요즘 시그마다... GM렌즈다 뭐다... 선예도가 뛰어난 렌즈들이 많은데, 니콘 빈티지 AIS 렌즈들을 카메라에 직접 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오래됬는데도 불구하고, 선예도가 뛰어난게 확연히 보이실 겁니다. 아이러니하게 아마도 몇몇 분들은 보셨겠지만 ㅋㅋㅋ 조커에서도 사용했답니다! (Nikon noct 58mm f1.2)


(1st A.C 그레고리 얼윈이 직접 렌즈들 관리하기 위해서 정리해둔것, 조커 촬영때)

이샷이 캐논 FD 1.2 아니면, 니콘 Noct 58mm1.2로 찍었다는 건데...음... 직접 물어볼수도 없고 좀 답답... 아마도 캐논으로 찍었을까나?

조커 만들때, 그레고리가 Cinematography.com에서 남긴 말중에 재미있던 점은, 촬영시 썼던 렌즈들이...프랑켄슈타인 렌즈세트 였다고 하네요 (말 그대로 이것저것 붙여서 다른 브랜드, 다른 룩의 렌즈들을 섞어서 썻다.) 캐논, 레이카 니콘 렌즈. 정말 색감이 전혀 다른 렌즈들을... 디튠(튜닝)해서 컬러랑, 컨트라스트를 매치시켰고, 뉴욕 아리렌탈에서 튜닝을 집행 했다고 합니다. - 역시 돈과 인맥이 잇으면 뭐든지 가능 한 나라 미쿡*





그리고 니콘을 이야기 하려면 -_- 골때리는 게 하나 더있습니다.... 포커스 방향이 반대 입니다.!?!?!??!?

그래서, 솔찍히 팔로우 포커스를 쓰지 않으면 엄청 햇갈리실 겁니다. 분명히 자신은 앞으로 땡겼는데, 무한대로 가는 현상 목격하게 되죠. 캐논 렌즈들은, 영화용 렌즈 처럼 정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팔로우 포커스를 쓰면, 반대 방향으로 돌릴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니콘 렌즈는 반대 방향으로 포커스 기어를 끼워쓰면 마치 정방향 처럼 쓸수 있습니다 -_-....)


왜 니콘만 이런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_- 니콘빠 였던 저는, 마미야 645쓸때 매번 개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미야 RZ67 ProII같은 경우는 렌즈포커스 방식이 아니라서 상관 없었고, 핫셀도 좀 고생했네요-_- 생각해보니.

저는 사실 입문자에게 니콘을 추천 하고 싶습니다. 현재 렌즈 버블이 많이 올라가진 않은 상황이고, 선예도가 괜찮고, 렌즈군이 튼튼 하게 잇고, 렌즈가 고장나면 (고치는것 보다 사는게 쌀수도? ㅋㅋ?) 쉽게 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괜찮습니다.


Olympus OM Zuiko lens set

미놀타를 따라서, 정말 마이너 리그 쪽이지만, 매니아가 많았던 올림푸스!! 각 렌즈당 가격이, 저위에 미놀타와 같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일단 올림푸스는 OM mount를 씁니다.




일단 올림푸스 렌즈는 굉장히 소프트 합니다. 선예도 뿐만이 아니라 이미 전체가 소프트 한편인데요. 조금 독특한점은, 레이카나 캐논 보다는 좀더 차가운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니콘이나 자이스는 네추럴 즉(차가운이미지)를 추구하는데, 선예도나, 마이크로 컨트라스트가 샌편이라고 보편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올림푸스 렌즈들은 전반적으로 컬러감은, 좀더 차가운편이나, 이미지 자체는 소프트 한 편입니다. 약간 캐논과 니콘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소프트하면서, 차가운 이미지를 원하면 올림푸스가 좋은 위치에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Asahi) Pentax Super Takumar

펜탁스 타쿠마 렌즈는, 기본적으로 M42 마운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렌즈 자체가 굉장히 작고 귀엽습니다. 사실, 영상용으로 쓰기엔, 너무 작은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작은데요 (필터사이즈 49mm) 개인적으로, 지금 취미로 니콘 ZF카메라 한대를 -_- 입양하려고 생각중인데, 그때 한세트를 구입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렌즈 세트 입니다.


어렸을때, 사진기를 어깨에 대충 들쳐메고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는 니콘 F2, FM2, F3, F4, F5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50미리 1.8 펜케익 렌즈랑, 28mm 3.5를 많이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줌렌즈는 안들고 다녔던게, 무겁기도 했고, (어깨에 계속 들고다니면 귀찮...) FM2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_-잘부서지지도 않아서, 이런식으로 대충 들고다니고, 필름 롤 1개는 카메라에, 1개는 앞에 대충 넣어두고 작은, 노출계 1개 이렇게 딱 들고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제 생각에는 펜탁스 타쿠마는, fx3유저 보다, A7시리즈나 파나소닉 유저, 미러레스 사진용 카메라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작게 뷰파인더로 촬영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가끔(제가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사진용 디지털 카메라는 다 팔고 이제 A7RII 1대 밖에 없는데요) 작은 렌즈를 들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필터 하나만 꽂아서, 배우분들에게 다가가서, 사진작가 처럼 핸드헬드로 찍고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나름 갬성인듯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펜탁스 타쿠마는 선예도가 정말 안좋습니다, 색수차? 완전 개박살 납니다 ㅋㅋㅋ 심각해요. 근데, 감성으로 써보시기에는 나쁘지 않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아, 이런 사진들 보면, 갑자기 급 지름신이... ㅠㅠ 와이프가 혼낼텐데... 이베이에 살포시 가서, 중고렌즈들 Like를 누르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지금 빈티지 렌즈 리스트를 만들면서, 여러가지 리스트, 그리고 리서치를 하다 보니 좀 지쳤나 봅니다. 아직 반이 다 안끝났습니다 ㅠㅠ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Mamiya 645 Sekor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마미야 645, Mamiya 67proII, Mamiya 7, Mamiya 7II가 인기가 많았던 시절입니다. 기본적으로, 색수차가 굉장히 좋았고, 핫셀블라드는 너무 비쌌기 때문에 중형 카메라는 마미야가 인기가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러니 한게, 제가 캐논의 선예도나 소프트함을 별로 안좋아했던걸 기억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중형카메라로 찍을때 인물 사진은 마미야로 많이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핫셀블라드는 일단 비싸기도 했지만, 결과물이 좀 차갑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마미야의 선예도는 좋은편이고, 색감은 따뜻하고 마이크로컨트라스트가 소프트합니다. 생각해보면 약간 레이카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근데 레이카가 네추럴한 느낌에서 약간 따뜻하다고 한다면, 마미야는 전반적으로 마젠타 끼가 좀 낍니다. 그래서 스킨톤이 전반적으로 잘표현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제가 현재 개인적으로 Mamiya RZ 시리즈 렌즈 세트 전부와, 645 렌즈는 전부 소장하고 있는데요, 한 2017년 쯤 한국 영화 낙인 이라는 작품을 촬영감독으로 진행을 하였고, 그 작품 편집기사로도 뉴욕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주연 배우인 양지 배우님하고, 배웅규 배우님이 뉴욕으로 놀러 오셔서 레드 Epic-W하고 645 렌즈 그리고 OPTEK이라는 645 렌즈 프로토 타입 스피드 부스터를 리뷰 하는겸 영상을 찍어본적이 있습니다.





두세트중 1세트는 TLS로 리하우징을, 1세트는, 구리스 교환해서 짐벌용으로 소유해서 빈티지 렌즈가 필요한 작품에 써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들어하는 렌즈 세트 이고, 앞으로도 잘쓸수 있는 그런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재미 있는 부분은, 마미야 플렌징 디스텐스는 63.3mm 입니다. 소니 E마운트는 18미리 이구요, PL마운트는 52mm입니다 LPL마운트는 44mm 입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서, 지금 현존해 있는 모든 영화용 카메라에 마미야 렌즈는 아답터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사용할수 있는 장점, 거기에 Kipon 이나 Xpimage에서 새로 나온 포지티브락 시스템 포컬리듀서(스피드부스터) 제품을 사용해서 0.71x 또는 0.8x 로 렌즈의 화각의 비스타 센서를 어느정도 (정확하게 렌즈에 맞추려면 0.6x포컬리듀서가 필요합니다.) 0.7배 정도 커버를 해서 중형 카메라 룩을 만들어 주면서, 밝기도 1스탑 정도 밝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죠.


Kipon 제품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긴 한데, XP이미지에서 새로나온 포지티브 락은 이번에 A7RII에 접목해서 심심할때 들고 나가서 -_- 좀 찍으려고 구입햇습니다. 마미야 렌즈를 구입하신다면, 꼭 한번 써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Pentax 645 lens set

펜탁스 645 중형 렌즈 세트 입니다. SMC렌즈 세트는 중형 카메라중에 하나인, 펜탁스 645 시리즈 카메라를 위해 제작된 렌즈 입니다. 이론상, 펜탁스 렌즈로도 촬영이 가능 합니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렌즈가 없기도 하고, 영상물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 -_- 스킵 하겠습니다.

일단, 렌즈 구성품을 보자면, 영화용 으로 쓰기 힘든게 두가지 이유가 있네요. 펜탁스 645에는 아쉽게도 110-150 레인지가마크로 밖에 없어서, 줌렌즈를 반강제적으로 써야 하는 -_- 상황이 있는데, 이게 그닥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펜탁스645는 영상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적네요.


신기한 상황입니다.


CONTAX 645

아이고, 콘탁스 까지 왔네요, 콘탁스는, 약간 베이비 핫셀블라드라고 불리었었죠... 핫셀렌즈가 개당 200-300하던 시절에, 마미야 50-100 했었다고 했는데요. 콘탁스가 645에서는 약간 -_- 고가용 필카였습니다. 마미야 7정도는 어떻게 바깥에 들고 다니면서 찍을수 있어도, 스냅용으로 쓰기엔 약간 많이! 부담 스러웠었죠. 그때, 조금 35미리(풀프레임 카메라) 말고, 핫셀급 퀄리티인데 조금더 판형이 큰걸 원하는 친구들이 콘탁스를 썼습니다.


솔찍히 완전히... 부러웠었죠 꿈의 카메라중 하나였습니다. 콘탁스는 약간 그렇습니다, BMW7 시리즈 같은거죠. 왜냐면 비싼데 비해 503cx같은 롤스로이스, 벤틀리 느낌은 또 아니랄까ㅋㅋㅋㅋ?? 마이야는 약간 BMW5 펜탁스도 비슷한 느낌이고, 레이카는 포르쉐, 저기 니콘이나 캐논은 약간 그랜저 타고 다니는 느낌이였습니다. ㅋㅋㅋㅋ아... 설명 참 기똥차네요.

겁나 좋은렌즈인데, 이베이 가격 보니까 안떨어지는 거 보니 -_- 요즘 콘탁스 자이즈 (35미리 풀프레임) 렌즈들이 리하우징 되느라고 버블 올라서 645 렌즈들도 기본이 1000불-2000불 하네요. 뭐지... 나온지 겁나 오래됬는데 뭐이렇게 비싼겨...설설 떨어질때까 됬나 싶었는데 실망 입니다. 영상도 찾아 보려고 했는데 딱히 없네요.


근데 렌즈 구성을 보니, 꽤 괜찮아 보입니다. 만약, 자신이 언젠가 중형 판형의 렌즈를 쓰게 될꺼고 미리 선투자를 하고 싶으시다면 콘탁스 645렌즈 무조건 추천 합니다. 이거, 세트 잘 모셔두고, 리하우징 하면 1억 짜리 세트 될듯 합니다 언젠가.


시작은 35미리에서 300미리 까지 쭉 리스트가 있네요 (0.71곱하기 하시면 화각 계산 가능 하실듯 해요, 대충 23-200미리 까지 있다 계산 하시면 될듯?)모든 중형마운트 렌즈들은 포컬 리듀서가 있으니 부담없이 부스팅 해서 쓰시면 됩니다.


그외에, 많은 빈티지 렌즈들이 있는데, 제가 지쳤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왜냐면,

사실 빈티지렌즈중에 다음 코너가 더 재미 있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더 추천하고 싶으신 분들있으면, 과감하게 리플을 달아주세요!



빈티지느낌을 만들기 위한 Detune lenses!

나는 솔찍히 포컬렝쓰(렌즈미리수)로 인해서, 메인렌즈 세트는 기본적으로 14-200미리 사이는 다 있어야한다. 400-500미리의 렌즈도 있어서, 화각과, 동선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렌즈브리딩이나, 색감등 렌즈마다 가능하다면, 차이가 없어서 여러가지의 화각이 복잡하게 쓰여도 티가 안나는게 중요하다. 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 을 위한 약팔이가 있습니다.


V35 Project

v35 프로젝트는, Duclos 하고, Northwest Camera co. 하고 같이 콜라보, 단순하게 말해서

2000년이후로 나온 모던렌즈들의 코팅과, 렌즈 간격을 조정하여 렌즈 차제의 캐릭터를 바꾸는 개조를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상기의 v35프로젝트의 경우엔 듀클로스 렌즈회사와, Northwest Camera회사의 콜라보 로 만들어지게 되었는데요. 실제 빈티지렌즈의 경우엔 각 화각 마다 색수차, 색감, 스타일까지 너무너무나 차이가 많고, 사실 오랫동안 오버하울(렌즈 실내 점검 및, 구리스 교체, 청소, 그리고 조정)을 안했을 경우에는 빈티지 렌즈의 느낌도 좋지만, 샷마다 너무나 차이가 심해서, 후반 색보정때 엄청난 고생도 있고, 실제 마치 다른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나와서, 곤혹일때가 많습니다.


그걸 모던렌즈를 실내 개조하여, 빈티지화 하는 프로젝트가 v35프로젝트 라는 것이죠. 위의 리스트를 보시면 나오듯이, 대부분의 렌즈들이 현재 중고 마켓에서 저렴하게 구할수 있는 렌즈들이 많이 보이고, 이번에 새로나온 아테나 렌즈로도 빈티지화 개선해서 나온점을 보니까 좀 독특하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총알이 장전되어 있고, 집에 굴러다니는 렌즈중에, 위에 있는 렌즈가 있는 촬감님들은 고민해보시면 좋습니다. 1000-2000만원 정도 더 주고, 지금을 쓰기 부담스러운 옜날 렌즈를 신형렌즈로 탈바꿈해서 빈티지 갬성의 렌즈로 쓰시는 거죠, 겸사 겸사, 구리스도 갈아주고 ㅋㅋㅋ 오버하울도 하고, 뭐 좋습니다.(오버하울 비용만 알당 2000불 나올껄요 ㅋㅋㅋ???) 저도 고민중입니다.


당장 캐논 렌즈 세트 있었으면 이미 보냈을거 같아요. (저렴하게 풀세트 7알 세트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파실분은 연락을...PL마운트만 받습니다...)


Sigma FF CINE Classic Art Prime Set

가성비 킹왕짱중 하나인 시그마 렌즈를 클래식 버전으로, 코팅을 벗겨서 판매하고 있는 렌즈 세트가 잇습니다. 전체 세트 10알에 43000불 (이얼.... 가격 너무 괜춚네요... )


너무나 좋은 예제를 찾아서 한번 보시면 좋을듯 한데요. 이건 뭐, 거의 다른 렌즈라고 해도 믿을것 같습니다. 재미있네요. 한번쯤 단편영화같은걸로 찍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렌즈 세트네요. 무엇보다 화각 구성이 좋아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냥 플레어가 들어올 이유가 없는데도 플레어가 박히는게 독특합니다. 뭐지....?


찐 감성 렌즈인듯-_-.... 그냥 들고 나가서 막 찍고 싶네요.


Tokina Vista P-type lens

아마, 이번 코바에 가셔서 보신적이 있을수도 있지만, 토키나에서 새로 렌즈를 De-tune을 했는데요, 한국에서 런칭할때, 직접 만져본 적도 있고, P-TYPE이 개발되기 전에, 개인적으로 초청을 받아서 P-type 베타 버전 2개 (완전히 다른 느낌의 렌즈 2개)를 한국하고, 미국에 토키나를 사용하고 있는 촬영감독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시연하고, 서베이를 통해서 이번 P-type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느껴본 P-type은 이렇습니다.


Cooke S8i 인데, 보케가 헬리오스처럼 좀더 베럴 디스토션이 쌔고, 코팅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플레어 색깔이 Cooke S7i랑은 거의 똑같았다는점 -_-... 뭐지...?? (이건 제가 직접 시연했을때 40-50명을 저희 스튜디오에 직접 초청해서, 사람들앞에서 해봤는데 진짜 완전 완전 놀랐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현재 제가 저번에 시연한 이후로, 코바도 하고 하니 몇몇 촬감님들 렌탈샵에서 구입해서 이미 드라마 작품에 들어가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저도 P-type 11알 지를까? 고민중입니다. 토키나가 너무 저렴하게 잘나와서 놀랐습니다. 제가 아직 P-type으로 영화 작업은 안해보았지만, 아마도, 내년쯤 봄쯤에 들어가는 작품에 P-type을 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Tokina Vista ONE

제가, 토키나 비스타 세트를 구입할때, 비스타 원을 구입할까...? 아니면 비스타 프라임 오리지널을 구입할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이유는 무엇이냐 하니, 제가 당시에 Red raptor를 구입했는데, 비스타 센서 커버리지가 완벽히 되는 렌즈중에 깨끗한 모던렌즈를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1세트는 모던렌즈세트가 필요했었죠. 예산은 있었지만, 슈프림세트를 사기엔 제가 자이스 렌즈를 별로 안좋아해서-_-... 결국 토키나로 넘어왔었습니다.


토키나 비스타와 비스타 원의 차이는 코팅의 차이가 있는데요 (P-type은 디튠 까지 한 제품입니다, 완전 느낌이 달라요)




비스타나, 비스타원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디스토션이 컨트롤이 된다는 점입니다. 삼각대가 정확히 놓여져 있다면, 디스토션도 거의 없고, 브리딩도 없고, 색수차는 보이지 않고, 선예도는 잡아주는 그런거죠. 비스타 오리지널에서는 플레어도 어느정도 잡아준다고 생각하면, 비스타원의 플레어는 블루쪽으로 빠지면서 컨트라스트가 좀 떨어지게 되는데 이 블루끼가, 쿡 s7시리즈랑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엔 비스타원을 제작하면서 배웠던 플레어를 디튠하면서 만든게 P-type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비스타원을 구입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과감하게 P-TYPE을 추천 드립니다. 솔찍히... 비스타원은... 비스타에 비해서 크게 메리트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플레어와 색감은 확실히 다른건 맞습니다)



COOKE S8i

제가 사실 이걸 빈티지에 넣을까 말까 하다가, 크게 고민하다가 일단 넣어두었습니다. 쿡 신형 S8i 는 일단, 7시리즈에 비해서

1스탑의 조리개 갯수를 열어버렸다는 점이 있습니다. 굳이 이 제품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쿡쪽에서 주장하는 건 S8i랑 색감은 판크로랑 매치가 된다고 주장하는데요. 선예도나 마이크로 컨트라스트는 확실히 많이 다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쿡 자체가, 빈티지 '쿡룩'을 주 브랜딩으로 내세우기도 하고, 네추럴한 색감보다는, 스킨톤 위주의 색감 (마치 알렉사가 현실에 가까운 룩보단 영화의 색감을 맞춰주는 것처럼) 아예 캐릭터를 내세운다는게 제가 봤을때 빈티지에 합류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디튠은 아니지만, 뭐 쿡은 튜닝이 된거나 마찬가지죠 뭐... )




ZOOM LENSES


브랜드를 제외하고, 빈티지 느낌을 주는 렌즈 몇개를 찾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Lomo Foton 37-140 t3.7 (아나몰픽 프론트를 제외하고 사용가능*)

로모 포톤 37-140mm는 렌즈를 끼고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순간, 감성을 시작 합니다. 그 특유의 싸이안끼 + 요상 망칙한 Radioactive 방사능이 뿜뿜 뿌려지는 듯한 그느낌, 그 갬성. 진짜 뮤직비디오 이걸로 한번 찍어보세요 -_- 놀랍니다.



제가 예전에 찍었던 자료를 잃어버려서 로모 포톤 줌렌즈 자료를 찾는데 별로 없네요. 솔찍히 한 1000~2000불 정도 되면, 제가 나중에 뮤직비디오 이런거 찍을때 한번 들고 나가서 막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선예도, 브리딩, 색수차? 이런건 다 몽몽이 한태 줘버리면 됩니다. 그냥 감성입니다.


Lomo 25-250mm t3.5 (아나몰픽 프론트를 제외하고 사용가능*)

위와 같습니다. 갬성 하나로 갑니다. 하지만 포톤줌에 비교해서 슈퍼줌이라는 장점으로 Microforce 컨트롤러와 함께 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느사이엔가 Andrei Tarkovsky의.... Stalker를 찍을수있는 겁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