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아티스트케이브 학생들하고 OTT 찍고 왔습니다!

Updated: Dec 10, 2024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는, 아티스트케이브 촬영 1,2,3,4기 학생들과 알바?를 나갔다 온 경험담을 공개 하려고 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현재 동국대 영상 대학원 "쇼러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파트1은 이미 제작된 상황이였고, 파트2 구간에 우리 아티스트케이브 학생들하고 작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2024년 12월 8일 크랭크 업된 "삼도천 택시"


아래는 원작 '삼도천 택시타고 힐링할래요'


"삼도천택시" 라는 OTT프로젝트는 원래 원작으로 웹소설로 나와있는 작품 이였습니다. 그 웹소설을 베이스로 OTT를 제작하기로 하였고, 박나나 피디님, 그리고 김형협 감독님, 차승재 대표님, 나경찬 대표님등등 여러분들이 합심하셔서, 만들게 된 작품 입니다.


쇼러너 프로젝트는 애초에 동국대 영상대학원 에서 제작을 하였고, 제작비부분에서 동국대에서 나왔기 때문에 애초에 학생 작품 처럼, 연출 감독은, 전부 석,박사 학생들 그리고, 촬영 감독은 전부 동국대 대학원 석사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파트1은 100% 학생들만으로 작품을 만들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까, 여러문제를 경험하게 되었고, 결국 파트2때는 제게 개인적으로 119를 요청해서 조명, 그립, 촬영팀, 카메라, 조명, 그립 장비 까지 전부 새로 교체해서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솔찍히... 학교 작품이라고 해서, 정말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김형협 감독님의 요청은 당연히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눈물을 머금고 학생들을 위해서 나갔습니다. 거기에 총 제작에 알고 계시는 영화 제작사 대표님들이 몇분 계셔서 이건 뭐 너무 엮여 있는 상황이라서 안갈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에잇,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 연습도 시킬겸, 얘네들 알바도 시키고 돈도 벌게 해줄겸, 아이들을 위해서 6회차 촬영을 나갔다 오게 됩니다.


결국, 저희 아티스트케이브에서 도합 11명이 본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카메라는 두대 레드 랩터를 사용하였고

저희가 지원나간 카메라팀은 각 카메라마다 포커스1, 촬영조수2명 씩 붙었고 A,B 카메라 두대 있었죠. 조명에는 저를 포함해서 조수3-4명이 붙어서 4-5명 팀으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그립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 예산이 없어서 -_- 그냥 제가 다 했습니다.

(위의 옥상3층에서 어퓨처 1200D두대를 바운스 치는 장면.

2층 창문으로 빛을 넣기 위해서 1층에서 맘보콤보 + 씨스탠드+ 바운스 로 조명탑차 옆에 로프로 묶어서 올려놓고, 1200D옥상에서 들어오는 조명을 잘 바운스 쳐서 창으로 들어오는 장면 입니다.


집전체가 체리우드 느낌의 다크한 재질이다 보니까 조명을 치지 않았을때 ISO 800에 T1.4 나오더군요 조명을 쳐주니 T값이 약 5.6으로 쭉 올라가게 되더군요. (밤씬 때는, 조명에 CTO를 트리플로 달고, 가스등이 아래서 올라오는 느낌으로 쳤습니다)


독립영화에서 가장 조명이 힘든순간은 두 구간 입니다.


  1. 밤씬 숲속

  2. 밤씬 옥상


물론 캐릭터가 시선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와이드샷 찍을땐 독립영화나, 저예산의 경우 조명을 칠때 베이스를 끌고 올리는 작업이 사실 괴롭습니다. 만약 제작 프로듀서가 능력이 좋다면 자신이 찍는 옥상 보다 높은건물 위 로케이션에 가서 멀리서 은은하게 베이스를 올려주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다행히도 연출 감독님이 계단실뒤쪽은 건물이 이쁘지 않다 하여 제가 앵글을 좀 틀어달라 요청하여 뒤에가 좀더 살려져 있는곳에 노출계로 계산해서 맞춰서 조명을 치게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못해도 1-2시간 걸려서 다른 건물에 올라가서 조명을 쳐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진짜 운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촬영 장소는 동국대 근처인 약수동, 성수동, 용산, 종로5가 (아티스트케이브 바로옆????????) 에서 촬영이 대부분 진행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와서 조명을 들어가는 스타일이 많이 바뀐편에 속한데요. 그중 하나가 한국 상업 드라마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조명이 알라딘 배터리 조명 1x1, 1x2입니다


1x1이 아마 60-80와트, 1x2가 100-150와트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보통 V마운트 배터리 250와트급 이상이면 1x2는 한 2시간 (풀 파워) 1x1이 4시간 정도 쓸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러한 조명들은, 이미 배우들 바로옆에서 좀더 넣어주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 10-40%를 대부분 계속 사용 하고 100%는 가끔 아주 가끔 쓰는 편 입니다.


근데, 저는 알라딘 방식으로 발라스트를 계속 달랑 달랑 거리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어퓨처에 푹 빠져서

F21C, F22C를 주조명으로 사용하고, 조명이 들어갈수 없는 경우에만 어쩔수 없이 스팟라이트 종류를 (레코시리즈) 사용 합니다.


애초에 발전차를 가져올수 있는 예산이 없는 작품이였기 때문에 배터리도 널널히 준비해서 여러모로 촬영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외에도 Aputure MC. PRO, B7C등 배터리가 되는 컬러용 조명등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일단 저같은 경우엔

컬러 조명을 쓸려고 하는 이유는 단순하게 G/M 그린하고 마젠타를 색온도 모드에서 마음대로 정할수 있다는게 너무 마음에 들어 컬러 조명만을 현재 사용 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1200D를 세대나 가지고 있지만 1200X나 1000C 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유는 단순 합니다 -_- 타이밍을 놓쳐서 잘못 산거죠 뭐 ㅋㅋㅋ 만약 제가 구입할때 1200X나 1000C를 구할수 있었으면, 바로 컬러용으로 구입했을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 학생들도 장편 영화 "리틀몬스터"에서 열심히 구르다 보니까, 이번 작품에서 촬영팀을 진행하였던 아이들은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조명을 배우고 싶었던 친구들은, 현장에서 제가 어떻게 조명을 구성을 하는 것을 배웠고, 촬영팀을 지원하였던 친구들은, 카메라 앵글을 잡는 방식을 배웠죠.


이래저래 학생들이 많은걸 배웠던 것 같은 작품 인것 같습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