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24년 11월 18일에 제 44회 황금촬영상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일에는 김지운 연출감독님 부터 시작해서, 송강호 배우님, 김명민 배우님, 김규리배우님, 전소민 배우님 등등 정말 여러배우님들이 가득 했습니다.
건물에 들어서자 마자, 레드 카펫을 밟았습니다 -_-...묘합니다.
수상자들은 수상자 VIP룸이 있다 하여 -_- 쫄래 쫄래 따라가보았습니다. 커피도 있고 뭐 선물도 막 뿌리고 난리가 아닙니다.
와인을 뿌리는데, 그걸 받아왔어야 하는데... 정신이 없어 두고온게 좀 후회됩니당... 다른 부산국제영화제나 전주국제영화제와 달리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도착해있을때부터 이미, 제가 수상을 받을걸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긴장했었던거 같습니다 -_- 왜냐면 이따가 마이크 잡고 말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아아아... 공황장애 올거 같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는, 맨앞 두번째줄 이였고, 바로 앞에 김규리 배우님, 전소민 배우님, 그옆에 송강호 배우님, 김명민 배우님, 이희준 배우님, 옆에 파묘 제작사 대표님 등등 쟁쟁하다.
스스로 물었다.
ㄱㅊ 나도 쫌 잘했잖아? 월화 미니 KBS 2021년 이후로 거의 3-4년간 1등이 오아시스 였다. 그리고, 이번에 상을 받은것도, 2023년에 맞춘 오아시스로 받게 되었다. 올 12월 5일 이후로 거의 매월 작품이 1개씩 계속 4작품이나 개봉을 하게 되는데... 내년에도 받을수 있을까? 동상만 받았으면 하는데 라는 생각 뿐이다.
이러고 저러고 머리속으로 긴장하면서 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 '1980'의 박주원양이 상을 받았다 (신인여배우)
헐...!? 강승용 감독님 영화인데, 이번에 받게 되었구나! - 강승용 감독님은, 현재 우리 아티스트케이브2층에 공유오피스에 계신다 (드라마 미술감독으로 작업 들어가셨다..) 축하드리고 문자를 날리고 있는데
또하나가 터졌다.
김규리 배우님도 1980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뭐냐... 1980 2관왕 ??? 초대박!? 강감독님께 문자를 막 쓰고 있는데, 드디어 촬영 신인상으로 불려지게 되서 불려나가게 되었다-_-....
묘하다...
신인촬영상...
장편영화, 드라마 경력 약 15-20개 정도가 되니까 드디어 받는 신인촬영상... -_- 아... 갑자기 드디어 신인촬영감독에서 탈출하는 건가? 난 진정 촬영감독이 된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
이제까지 내가 했던 영화들이나, 상업 작품들이 갑자기, 어? 전초전이였던건가? 아니면, 내가 신인상을 늦게 받은 것인가? 뭐 이런 저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P.S: 상받는 분들 준비 잘해가세요, 진짜 긴장감 200% 완전 쫄았습니다.
어쨋든... 기분좋게 상받고 왔습니다.
아마, 젊으신 분들은, 황금촬영상, 대종상 등등 부산국제영화제에 가려서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 거의 50년 가까이 되어지는 여러 영화제를 들어보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영화제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이런걸 조금이나 살리기 위해서, 많은 협회, 조합들이 모여서 힘을 내고 있답니다^^ 물론, 그곳으로 가시게 되면 30-40대가 아닌 대부분 50-60대 분들인 짬밥 감독님, 배우님들이 대부분 자리를 잡고 계실수도 있고 기가 많이 죽을수도 있죠, 하지만 제가 보았던 선배님들이나, 배우님들은 따뜻하게 수고했다 축하드린다라고 매너있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네 맞아요... 젊은 사람이 치고 올라가기가 힘든 세상인거 맞습니다. 하지만, 포기하면 거기까지일뿐이 아닐까요? 서로 다들 화이팅 했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해봅니다^^//
제가 상을 받을수 있다면, 여러분도 가능 할꺼라 생각합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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